만감류 가운데 고급 과일로 분류되는 레드향 농장입니다. <br /> <br />수확을 앞두고 있지만 주렁주렁 달린 열매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가지에 매달린 열매는 껍질이 찢어지거나 조금만 건드려도 힘없이 떨어지기 일쑤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여름 장기간 이어진 폭염과 열대야로 한창 생육기에 귤껍질이 터져버리는 '열과' 피해를 입은 겁니다. <br /> <br />레드향 재배 농민들은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열과 피해율이 83%에 달하고 있다며 농정 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오병국 / 제주도 레드향연구연합회장 : 농가들은 앞으로 상환이 도래하는 대출금과 농자재 대금은 고사하고 생계를 유지하기 마저 크게 위협받고 있다.] <br /> <br />이 같은 열과 피해를 입은 레드향 재배 농가들이 재해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만감류 열과 피해 지원을 위한 제주도의 건의사항을 수용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제주도는 농가로부터 본격적인 피해 신고를 접수합니다. <br /> <br />사진 등을 첨부해 농협과 감협 등에 오는 14일까지 접수하면 됩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정밀 조사를 벌인 후 이르면 이달 말 피해 규모에 따른 지원액과 기준 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 : 저희들이 3년 치 생산량에 대한 기본적인 데이터가 있어서 그걸 근거로 현재 피해 본 농가가 예를 들면 100kg이 생산돼야 되는데 50kg밖에 생산을 못 할 걸로 보이면 50%는 피해를 봤다고 인정을 해달라고 해서 지금 그걸 기준으로 해서 접수를 받으려고 하고 있고….] <br /> <br />레드향 등 만감류는 지난 2019년부터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으로 지정됐지만, 열과로 인한 피해 보상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도 피해 보상에 재난지원금 등이 활용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제주도는 열과 피해 조사가 이뤄지면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기준도 개선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;좌상은 <br />자막뉴스;정의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10917532079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